Q.T
찬송: 나는 일어섭니다
제목: 실망이 사무쳐올때에도
본문: 민수기 27:12-23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지난 밤 주님을 통해 평안한 쉼과 회복을 얻으셨길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하루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시나요? 오늘도 어제와 같은 기도이지만, 우리의 삶의 방향을 인도하실 하나님께 우리의 시작과 끝을 맡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할까요?
- 하나님, 오늘도 주의 보혈로 저를 덮어주세요.
- 하나님, 오늘도 제 입에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 하나님, 오늘도 저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말씀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늘 말씀은, 여러분이 만일 모세에게 감정을 이입하시면, 보는 내내 숨이 턱 막히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실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울까 하는 그런 공감때문일 겁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보통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어하지 않는 역할을 맡게 된다면, 여러분 그 역할을 맡아낼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쉽게 이해해보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드려보면 어떨까요. 스포츠경기중 좋아하시는 경기가 있으신가요? 요즘 한국은 프로야구 열기가 한창 뜨겁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열광하는 선수들은 보통 주전 선수들입니다. 주전 선수는 경기에 나가는 선수입니다. 그들과 달리 비주전선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연습할때는 같이하지만, 경기에는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해서 스타가 되겠습니다.”
스타가 되려면 많은 경기에 나가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합니다. 그런데 나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선수가 등장하면 바로 주전 선수에서 비주전 선수로, 즉 벤치멤버로 전락하고 맙니다.
감독이 주전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모세의 마음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하면 저는 이 표현이 가장 와닿습니다. 주전에서 이제 밀려나는 모세의 심정이 참 착잡하겠다는 그런 마음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떤 말씀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1. 믿음은 어느 순간에도 ‘순종’입니다.
우리는 좋은 것에는 쉽게 ‘아멘’의 대답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그럴 겁니다. 그런데, 조금만 어려운 주문이 들어오면 ‘아멘’하기가 어렵습니다. 재밌는 것은 ‘아멘’하지만, 재미 없는 것은 ‘노멘’이라고 우스겟 소리를 합니다.
모세는 어떤 사람일까요? 모세는 여태껏 이스라엘을 40여년 동안 이끈 지도자로 사용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과 함께 버텨낸 시간동안 그를 붙잡았던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끄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잘 아시듯, 모세에게 이와같은 말씀을 주십니다.
[민수기 27:12-13]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모세의 역할은 여기까지만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은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모세에게 얼마나 충격적인 선포였을까요? 그동안의 수고는? 그동안의 내 헌신은?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 일은 모르시는가? 모세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우리도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반응들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그리고는 모세답게 ‘자신의 역할이 여기까지니 그 다음을 이끌어갈 사람을 세워주십시오.’라는 간구를 드릴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하소연도, 원망도 없습니다. 나의 역할을 제한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겁니다.
모세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언제까지 사용하실 것인가? 어떤 모양으로 사용하실 것인가? 이게 최선일까? 수시로 제 마음을 어지럽히는 생각들이 듭니다. 그런데 모세를 대하시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종하는 모세에게서 답을 찾습니다. 그 고민도, 그 생각도 우리에게는 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의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대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을 만하여서 우리를 이끌어가시면, 거기서, 그 자리에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만 하길 원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하나님 편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순종의 믿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2. 믿음은 하나님의 판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은,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는 겁니다. 모세를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판단이 인간적으로는 야박하다고 여겨직도 합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그 온 세월동안 이스라엘을 이끌라는 그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므리바에서 이스라엘의 물에 대한 갈증과 원망의 소리를 들었을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지만, 그는 분노하여서 지팡이로 바위를 두번 쳤을때 물이 터져나왔다고 했습니다. 반석을 명하는 것과, 치는 것이 무엇이 그리 다르겠냐고 하시겠지만, 반석을 치는 모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모세와 지팡이의 신비한 능력을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모세가 영광을 얻게되는 꼴이 되고 만 것이죠.
모세의 실수,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면서 한 잘못이라고는 이것 하나 기록되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의 점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사용하길 거절하셨습니다. 모세의 역할을 거기까지라고 하셨습니다. 너무하신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모세는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들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는 겁니다.
순종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함 없이 어떻게 하나님을 따를 수 있겠습니까?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마음이 수시로 우리를 어렵게 할 겁니다. 더 좋은 것, 더 멋진 것, 더 화려한 것에 우리의 마음이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앞에 순종할때 하나님의 역사는 이뤄집니다.
오늘 말씀은 누구보다 제가 더 듣고 적용해야 할 말씀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한구절도 버릴 구절이 없네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한번 더 깊이 묵상해보시고 주님께 순수한 순종의 믿음을 가지는 복된 주의 일꾼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 승리하세요! 화이팅!
*오늘의 만나
나는 하나님께 어디까지 순종하고 있습니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순종하고 있습니까? 믿음은 곧 순종임을 기억하시고 따라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 순종하는 믿음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교만의 싹을 잘라주시고, 오직 주님께서 원하시는 순종을 올려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주의 교회가 서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일지라도, 주님의 나라를 위해 필요할때 거뜬히 감당하는 겸손이 있는 공동체가 되게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세계가 서로 분열하고 있는 것은 서로 우두머리 경쟁에 빠졌기 때문이 아닙니까. 어느 하나 헌신하고, 섬기는 예수의 사랑을 가지지 않아서 세계가 혼돈에 빠집니다. 부디 주의 사랑을 회복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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