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새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본문] 민수기 22:15-30
민수기 22: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22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앞서 우리는 모압왕 발락이 주술사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음을 보았습니다. 처음 발람은 발락의 회유를 거절했습니다. 어제 함께 나누었던 것처럼 발람이 발락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주신 돌이킴의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발락은 그 기회의 시간을 걷어차 버리고 말았습니다. 발락은 또 다시 장로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발람을 사주했습니다. 이 때 발람은 이전처럼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하룻밤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발락에게 가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말씀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발람에게 주의를 주듯 말씀을 하신 것은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꿰뚫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해서 모든 일을 이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발람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그저 발락과 거래를 하며 더 많은 수임료를 챙겨가려고 수를 쓰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가는 일이었습니다. 아닌 척하면서 결국에는 이러한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그의 마음의 중심을 아셨기 때문에 그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발람은 이미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을 싫어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서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의 앞길에 당신의 사자를 보내어 그의 가는 길을 막으십니다. 이 때 발람의 나귀조차도 하나님의 사자를 바라보며 그 발걸음을 멈추려 했지만, 정작 발람은 욕심에 눈이 멀어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길을 걸어가려고 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에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을 갈망하며, 내가 기뻐하는 길을 걸어가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막으시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경고에 정신을 차리고 잘못된 욕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자 앞에 엎드린 나귀와 같이 다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려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때로 우리는 내가 추구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런 착각 가운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저 눈엣가시였던 예수님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혈안이 되어있었을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삐뚤어지고 잘못된 욕망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마음과 생각을 깨끗하게 씻어주셔서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다시금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그 생명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헛된 욕망을 추구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개인 |
잘못된 욕심이 나의 눈을 가리고 있다면, 움켜쥐고 있는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게 하시되, 나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복된 삶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
가정 |
하나님의 경고에도 무감각하게 반응하지 않게 하시고, 영적 민감성을 가지고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
세상 |
6.3 조기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과정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루어지게 해주시고, 어떠한 불법과 부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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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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