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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떼레이한인교회

    Q.T

    2025년 5월 2일(금) 매일묵상
    2025-05-02 07:13:25
    원용찬
    조회수   71

    찬송: 은혜

    제목: 너의 몫은 바로 ‘나’

    본문: 민수기 18:1-20

     

    선물을 주었는데 기분이 나쁜 경우가 있다면요? 아마 선물을 받은 사람이 선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때일 겁니다. 때로는 받은 사람이 선물이 귀한 줄 모르고 다룬다면 그것도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일겁니다. 그래서 선물을 받는다면, 받는 사람의 에티켓은 내가 기대하던 선물이 아니더라도 한껏 기뻐해주고, 그 선물을 소중히 여겨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가 제게 언제 있었을까… 싶어서 기억을 되짚어 봤는데요. 문득 그때 생각이 납니다. 제가 한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을때, 한 권사님께서 제게 넥타이 하나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넥타이가 살짝 제 취향이 아니어서 제가 바로 돌아오는 주일에 착용을 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했죠. 바로 차고 왔어야 했는데, 당일에 저를 찾으셨던 권사님은 이내 실망하고 돌아가실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 주일 제가 먼저 권사님을 찾아서 “예쁘게 차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연신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선물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 기본이겠죠. 감사가 사라지면 주어진 것이 일이 되어버리고, 감사가 사라지면, 그 선물은 짐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사람의 선물도 이렇게 귀하여 여김이 마땅한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무엇보다 귀히 여겨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것을 귀히 여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오늘 말씀 7절을 보면, 주님께서 제사장의 직분을 선물로 주셨다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로써 우리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를 언급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바로 ‘감사’라는 것이죠. 말씀을 볼까요?

     

    [민수기 18:7] 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 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

     

    이 말씀을 잘 생각해 보시죠. 어떤 사람이 일을 시키면서, 이 일을 맡기는 것이 선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감사로 감당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은 힘든 것이고, 일은 사람에게 보상을 주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일시키려면, 너 얼마 줄께, 뭐 줄께 이리 와서 일좀 해주지 않을래? 그래도 사람들이 일자리를 비교해보고 가는 마당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보상도 없는 이 일을 감사로 여기라고 합니다. 다른 지파들처럼 땅을 준 것도 아닙니다. 그저 받은 일을 ‘선물’로 여기라고 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감격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시는 일들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씀해주시는 겁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주님을 위한 일들에서 감격이 빠지면 불평이 찾아옵니다. 나같은 죄인에게도 이런 일을 맡겨주시다니.. 하는 마음이 있으면, 주님 주신 모든 것이 선물이 됩니다. 여러분에게 무얼 맡기셨나요? 가정에서는 가정의 일원으로 맡겨진 것이 있을 것이고, 사회에선 사회의 일이 있을 겁니다. 단순히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 안에서의 직분을 넘어서서, 주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선물’로 볼 수 있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그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실 아무것도 주시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땅에서 얻을 수 있는 많은 보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상은 이 땅에서의 보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서로 연합함의 보상이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보상이 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18:19-20]

    1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모든 성물은 내가 영구한 몫의 음식으로 너와 네 자녀에게 주노니 이는 여호와 앞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살아가려면 반드시 하나님 안에 한 형제 자매된 이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죠. 연약한 이들을 돌보는 마음, 서로 협력하고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주신 겁니다. 홀로는 신앙을 지켜가기 어렵습니다. 함께 지켜갈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서로의 연약함을 돌볼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 주시는 것은, 이 땅에서는 우리가 얻을 것이 없을 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상, 우리의 분깃이 되어주신 다는 변하지 않는 약속입니다. 그걸 소금언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변치 않을 것이라는 선언이 아니시겠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금 이순간을 감사로 올려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상이되신다는 영원히 변치않는 그 약속 하나만으로도, 오늘의 어려움, 오늘의 힘듬, 오늘의 눈물에 소망이 있습니다. 그 신실하신 주님을 믿고 오늘도 살아가시는 복된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들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을 감사로 받겠습니다. 주님께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오직 감사로 주님께 나아가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서로 연합하라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이들을 돌보는 것에 우리의 마음을 쏟게 하옵소서. 서로 의지하고, 오직 우리의 목적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 믿음의 소망을 함께 세워가게 하옵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분열과 전쟁과 기근이 이 땅의 온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서로 나뉘며, 하나님의 가치에 도전합니다. 서로 하나되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가치보다 인본주의적 가치를 앞세웁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세계가 되게 하옵소서. 마라나타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오늘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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