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새282 큰 죄에 빠진 날 위해
[본문] 민수기 14:26-38
민수기 14: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32 너희의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33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
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이스라엘은 모세의 중보기도 덕에 진멸을 면했지만, 심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다시 "어느 때까지?"라는 표현과 함께 이스라엘의 원망에 대한 형벌을 말씀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11, 26~27절). 그 형벌은 바로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그대로 실현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이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으리라"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내뱉은 말 그대로 행하시겠다는 말씀을 전하셨던 것입니다(2, 28~29a절). 하나님께서는 20세 이상 계수된 자들 중 갈렙과 여호수아 외에는 아무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군대로 편성된 603,550명 중에서 단 두 명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29b~30절; 1:4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은 자신의 처자식들이 사로잡히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말을 내뱉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만큼은 지켜주셨고, 마침내 약속의 땅을 보게 해주셨습니다(3, 31절). 실제 우리는 말씀을 통해 결국 하나님을 원망한 당대의 사람들만 광야에서 죽게 되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33절). 다만 그 아비의 죄를 그 자녀에게 삼사대까지 갚겠다고 하신 말씀대로 그 자녀들은 당장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고 그 아버지 세대가 모두 죽기까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해야만 했습니다(18, 3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은혜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날을 연수로 환산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간 광야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악평한 열 명의 정탐꾼이 반란의 주동자들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36~37절).
이들의 결말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스라엘이 물리적으로는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지만, 그들의 내면은 여전히 애굽에 묶여있는 노예와 같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치 애굽 왕 바로가 열 번의 재앙을 당하면서도 회개하지 않았던 것처럼 출애굽한 이스라엘도 열 번이나 하나님을 거역했고, 그때마다 훈계와 징계를 받았음에도 마음을 바로 잡지 못해 이런 심판을 받았던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그 중간에라도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면 어땠을까요?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듣고 그 즉시로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린채 그 삶을 의탁했다면 어땠을까요? 앞서 보았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은 순간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자복하며 그 삶을 돌이켰다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더욱이 그들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완전히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도 이렇게 부분적인 은혜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은혜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은혜는 철저히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삶 가운데 임하는 은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진리의 말씀을 품는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이 시간 이 말씀 앞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복입니다. 주저 없이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 것이 약속의 땅에 속히 들어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모습으로 나아갈 때 공의와 정의를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또한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거룩과 순종과 믿음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개인 |
불신과 원망의 말이 심판의 형벌이 되어 그들 가운데 돌아가게 되었음을 보았습니다. 불신앙과 부정한 말로 입술을 더럽히지 않게 해주시고,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하고 고백하는 향기나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
가정 |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에 마음을 돌이켜 철저히 자복하고 회개하는 자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완전한 은혜를 누리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
세상 |
전세계에 임한 전쟁과 기근, 지진과 재난의 불길이 사그러 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고통 받고 있는 자들을 찾아가 위로해 주시옵소서. |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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