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새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본문] 민수기 22:1-14
민수기 22: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잘못 짚은 문제(1~6절)
오늘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길고 힘들었던 광야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 진을 치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모압의 발락 왕은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을 어떻게 정복했는지를 똑똑히 보았기 때문입니다(2~3절). 그는 미디안 사람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막을 방법을 모의하고, 당시 유명한 주술사 발람을 불러와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기로 결정합니다(5~6절).
그러나 발락과 발람 모두 문제의 핵심을 잘못짚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승리는 그들 이스라엘이 강한 군사력을 가졌다거나 지도자의 능력이 탁월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진정 두려워해야할 대상은 이스라엘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였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락과 발람의 판단과 전략은 모두 헛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들처럼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을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놓고 판단하고 평가하는 경우, 우리는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문제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본문에 등장하는 저들과 같이 잘못된 전략을 세우게 되고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문제를 대할 때에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한계가 있고, 번번히 실수하고 틀리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모든 해답이 되시고, 소망이 되시는 주님께로 나아가 우리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게하시고, 그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십니다.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 나아가 은혜와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그 삶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부터 건져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우리 인생의 등불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아갈 수 있는 복된 날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회의 시간(7~14절)
이어지는 본문 7절 말씀을 보면 모압과 미디안의 장로들이 복채를 가지고 발람을 찾아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7절). 그들은 발락의 부탁을 전하며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발람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해 볼테니 하룻밤을 머물러 달라고 한 것입니다(8절). 물론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스라엘과 관련된 일이기에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의 말을 들어 보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밤에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친히 나타나 말씀을 전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하신 말씀은 간단했습니다. 그것은 미디안 장로들의 어리석은 계획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12절). 결국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장로들에게 거절 의사를 표하게 되었고,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장로들은 또 다시 발락에게 돌아가 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발람은 주술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통해서도 역사하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께서는 발람 뿐만 아니라 발락과 그 무리들에게도 잘못된 선택을 뉘우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하나님 앞에 이 모든 악의 행위가 드러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멸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을 더 허락해주셨던 것입니다. 시편 30편 5절 말씀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의 노여움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면 슬픔과 탄식은 달아나고 기쁨과 즐거움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의 면면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하나님께서 내게 지금 다시 돌아오라고 손짓하고 계시는 것을 아닐까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유보된 심판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우리는 말씀 앞에 정직하게 우리의 삶을 모습을 바르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회의 시간을 주고 계시는 것이라면 주저 없이 그 말씀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살 길이고, 참 소망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상황에서 주님을 의식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문제의 때, 기회의 때에 주님께 주저 없이 돌아가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길을 열어주시고 기쁨의 새날을 허락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개인 |
모든 문제의 상황 속에서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지혜와 도움을 구하며 나아갈 때, 돌파구를 열어주시옵소서. |
가정 |
삶을 돌이키라고 주시는 기회의 때를 놓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면 주저없이 돌이킬 수 있는 의지를 허락해주시옵소서. |
세상 |
전세계에 임한 전쟁과 기근, 지진과 재난의 불길이 사그러 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고통 받고 있는 자들을 찾아가 위로해 주시옵소서. |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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