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새312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본문] 민수기 23:13-26
민수기 23:13 발락이 말하되 나와 함께 그들을 달리 볼 곳으로 가자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하고
14 소빔 들로 인도하여 비스가 꼭대기에 이르러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
15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저기서 여호와를 만나뵐 동안에 여기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하니라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17 발람이 가서 본즉 발락이 번제물 곁에 섰고 모압 고관들이 함께 있더라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18 발람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발락이여 일어나 들을지어다 십볼의 아들이여 내게 자세히 들으라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20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21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22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
23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 이 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
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25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축복하지도 말라
26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내가 그대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지 아니하더이까
우리는 종종 성경에서 하나님을 반석에 비유하는 말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시 18:2; 19:14;95:1; 144:1 등). 하나님을 반석에 비유하는 이유는 아마도 반석이 가지고 있는 특징,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변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 등장하고 있는 발람과 발락은 그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발락은 발람의 신통력이면 여호와 하나님도 이방신들처럼 마음을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신 분이심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보면 발락이 이스라엘 진영의 끝부분만 볼 수 있는 소빔들의 비스가 꼭대기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사실 앞서 발람이 발락의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말을 선포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위치를 이동하는 동안 굉장히 복잡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마음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 뜻을 돌이키기를 바라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발락이 발람을 굳이 소빔들의 비스가 꼭대기로 이끌어 간것만 보아도 그의 속내가 어떠한지를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은 이스라엘 세력이 부분적으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발락은 발람의 눈에 이스라엘의 힘을 약하게 보이게 함으로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저주를 더 적극적으로 끌어내도록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결국 그곳에서 발락의 무리들은 일곱 개나 되는 제단에 각각 수송아지와 숫양을 바치며 주술 의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이 정도 규모의 제사는 상당히 큰 규모의 제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당시 제사를 드릴 때에 모압의 고관들까지 함께 참여시킨 것을 보면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7절). 여기서 발람도 발락의 요청을 순순히 따르는 것으로 보아 그도 나름대로 자기 주술적 능력을 다 발휘해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려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기대와 달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9절과 20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스라엘을 향한 마음을 바꾸지 않으시겠다고 선을 그으시며 선언한 대로 변함없이 그들에게 복을 내리실 것을 약속해주십니다. 이스라엘의 불행과 어려움을 내버려두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떠나지 않으시고 그들의 왕으로서 언제나 함께 하실 것을 또한 약속해주십니다(21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발람의 입을 통해 당신의 말씀을 발락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이 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발락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발락은 발람이 다시금 이스라엘을 향한 축복을 들으며 "이제는 저주도 말고 축복도 말라"며 분노했습니다(25절). 결국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했던 이들의 계략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 가운데 전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시며, 결코 변함이 없으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전해줌과 동시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또한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 말씀하시고 약속하신 그것을 중도해지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이행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상황과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는 품으신 그 뜻대로 우리를 향한 놀라운 일들을 그대로 이루시고 행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한편 우리는 발락과 발람처럼 우리의 생각과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돌이키고 바꾸려 했던 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그게 아니라 이게 맞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나님을 설득하려하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의 소원으로 둔갑시키려 한적은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리석은 도전의 결과는 모두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며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나의 뜻과 생각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삶도 요동하지 않는 단단한 삶으로 도약해 나아갈 줄로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그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개인 |
나의 욕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꾸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
가정 |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
세상 |
6.3 조기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향방을 신실하게 인도해주시옵소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정과 불법이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주시옵소서. |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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