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제목: 죄 미워하기
본문: 민수기 25:1-18
죄라는 단어와 ‘유혹’이라는 단어는 보통 함께 잘 사용되는 조합입니다. 단어를 하나씩 살펴보면 좋겠어요.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그 반대의 행동을 하였을때 우리는 ‘죄’를 지었다고 이야기하죠. 그러면 유혹은 뭘까요? 유혹은 죄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전에, 사람이 고민하는 순간의 모든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운전 많이 하시죠? 그런데,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을 만났다고 쳐볼까요? 그런데, 그 앞에도 옆에도 아무 차량이 없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냥 신호를 무시하고 갈까?”
이게 바로 유혹입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면요? 그것은 그때부터 유혹이 아니라, ‘죄’가 됩니다. 결국 우리는 종종 사소한 선택이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종종 잊곤 합니다. 작은 타협, 순간의 유혹이 결국 우리의 마음과 삶을 뒤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볼 성경 속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죄의 유혹이 얼마나 교묘하게 다가오고, 그것을 방치했을 때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죄를 미워한다는 것은 단지 잘못된 행동을 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한 진지한 싸움을 의미합니다. 이 서두를 통해, 본문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하며 우리 삶 속에서 죄와 어떻게 싸워 나가야 할지를 함께 고민해 볼까요?
1. 죄는 달콤합니다.
죄가 달콤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죄는 달콤합니다. 멕시코는 둘세라고 말하는 ‘단 음식’을 표현하죠. 아이들도 둘세를 엄청 먹습니다. 늘 염려스러운데요, 제 딸도 둘세를 무척 좋아합니다. 밥보다 둘세를 찾습니다. 그래서 늘 서로 논쟁이 있습니다. 딸은 저와 아내에게 둘세를 주지 않으니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화난 발걸음으로 올라가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채아 아빠딸 안해!”
한편으로는 우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착잡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시죠? 그거 하나 주고 말고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이렇게 저 꼬맹이랑 티격태격해야할까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한번의 습관, 한번의 타협이 아이를 망칠거란 절박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꼭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밥 먹으면 줄게!.
사실 밥먹고 줘도 문제입니다. 기껏 탄수화물 덩어리인 밥을 줘놓고, 끝나고 혈당을 올려주는 초콜릿을 주고 있으니, 둘다 잘못된 것은 맞는데요. 그나마, 빈속을 둘세로만 채우지 않고, 밥을 줬다는 부모로서의 책임 회피일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요. 죄는 이처럼 달콤합니다. 달콤해서 유혹이 되는 겁니다. 죄가 고춧가루처럼 매우면요?, 죄가 한약 다린 물처럼 코를 막아야 겨우 먹을 수 있다면요? 아무도 죄 안지을겁니다. 그걸 좋아하는 아주 극소수의 무리만 있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죄가 달콤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죄를 경계해야 합니다. 달콤하기때문에, 나 자신을 믿어서도 안됩니다. 주님께 내 손, 내 발, 내 입, 내 생각을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오늘 본문에 등장한 사람들처럼 죄에 끌려가는 노예가 될 뿐입니다. 죄를 경계하는 신앙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2. 죄의 결과는 죽음뿐입니다.
죄의 결국은 무엇인가요? 죄의 결국은 죽음 뿐입니다. 오늘 비느하스는 한 남녀를 창으로 죽이는 끔찍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생각하면 성경을 잘못 읽고 계신겁니다. 그게 아니고요, ‘죄’와 싸우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아시죠? 그러나, 대부분 죄와 사람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은, 이미 그 죄에 노예가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유혹을 못참고 죄를 짓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도, 심각한 하나님의 심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정신없이 죄를 끌어들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자 비느하스라는 제사장은 그들을 향해 거침없이 창을 꽂습니다. 잔인해보입니다. 그런데, 비느하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일지 모릅니다. 비느하스 역시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향하여 잔인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분노가 치밀어 올라도, 우리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두렵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느하스는 결단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죄’ 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비느하스의 행위가 가져온 결과는 무엇인지 아시나요?
[민수기 25: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사에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전염병이 그쳤습니다. 이스라엘이 살게 되었습니다. 더 죽지 않았습니다. 죄의 결말이 죽음이었으나, 그 죽음의 그늘이 걷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평화의 언약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죄를 노여워하십니다. 질투하시기까지 싫어하십니다. 죄의 유혹이 우리 삶 가운데 없다면 거짓일겁니다. 그러나 죄에 넘어지면 안됩니다. 유혹에 넘어지지 마십시오.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있습니다. 주님을 의지하여 기도하십시오. 성령께서 도우실 겁니다.
김복유라는 CCM가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실 잇쉬가 잇샤에게,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등의 은혜로운 찬양을 지은 가수입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얼마전 이런 글을 SNS에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음란에 마음이 종종 흔들리는데, 지금 그런 상황이니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글이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쇼킹한 일일겁니다. 그런데, 모두가 보는 유명한 복음성가 가수가 이와같은 죄를 고백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은혜가 됩니다. 얼마나 죄와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가 말이죠.
여러분만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싸우고 있습니다. 그 중 많은 사람은 그냥 타협하고 살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사람 만큼은 비느하스가 되십시오. 주님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 죄를 싸워 승리하는 승리자가 되십시오. 저도 그렇게 살겁니다. 오늘도 주님을 통해 승리하는 하루 되게하소서. 아멘
*오늘의 만나
나는 요즘 죄의 유혹에 시달리는 것은 없나요? 나를 흔들려고 하는 사탄의 유혹은 무엇이 있는지 진솔하게 나 자신을 들여다 봅시다. 내가 가장 좋아하지만 신앙과 관련없는 그것이 유혹일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거룩함을 닮게 하여주옵소서. 주님을 따라가는 길을 귀하게 여기게 하여 주옵소서.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가정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믿음이 자녀들에게 굳세게 이어지는 가정들 되게 하옵소서.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세대를 일으켜 주옵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을 도우소서. 이제 대선이 한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역사를 이뤄가는 나라,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나라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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