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새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본문] 민수기 23:1-12
민수기 23:1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여기 제단 일곱을 쌓고 거기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하소서 하매
2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준비한 후에 발락과 발람이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리니라
3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의 번제물 곁에 서소서 나는 저리로 가리이다 여호와께서 혹시 오셔서 나를 만나시리니 그가 내게 지시하시는 것은 다 당신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언덕길로 가니
4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시는지라 발람이 아뢰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각 제단에 수송아지와 숫양을 드렸나이다
5 여호와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 이르시되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할지니라
6 그가 발락에게로 돌아간즉 발락과 모압의 모든 고관이 번제물 곁에 함께 섰더라
7 발람이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발락이 나를 아람에서, 모압 왕이 동쪽 산에서 데려다가 이르기를 와서 나를 위하여 야곱을 저주하라, 와서 이스라엘을 꾸짖으라 하도다
8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9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10 야곱의 티끌을 누가 능히 세며 이스라엘 사분의 일을 누가 능히 셀고 나는 의인의 죽음을 죽기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노라 하매
11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그대가 어찌 내게 이같이 행하느냐 나의 원수를 저주하라고 그대를 데려왔거늘 그대가 오히려 축복하였도다
12 발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비단 제자들만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된 이들,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세상의 미움을 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주심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동행할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어제와 그제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이 민수기 22장의 말씀을 통해 모압 왕 발락이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역시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해 망하게 하려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주를 위해 고용한 발람을 통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의 말씀을 이들 가운데 전해주셨을까요?
오늘 본문의 전반부를 보면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발람을 극진히 대접한 후, 바알의 산당으로 인도해 일곱 제단을 쌓고 수송아지와 숫양으로 제물을 바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의 제단과 제물을 혐오하시는 분이시지만, 발락의 간계를 깨뜨리시고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기 위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스라엘이 열방 가운데 얼마나 특별한 복을 받은 민족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발람은 그렇게 이스라엘의 진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은 홀로 처한 민족이며, 열방 중 하나로 여겨지지 않는 민족이라고 외쳤습니다. 여기서 '홀로 처한 민족'이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선민으로서, 다른 열방과는 견줄 수 없는 특별한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은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것은 주를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도 동일하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택함을 받은 민족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들이라고 선언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여기시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발락의 저주에 더 적합한 존재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우리를 그저 그런 존재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건지시고 높이셔서 우리를 특별한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민족도 이전까지만 해도 어느 민족보다 작고 보잘것없는 민족이었습니다.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그와 동행한 사람은 겨우 70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그 자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해질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특별한 백성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발람의 외침은 바로 그 약속의 성취를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과 같이 초라하고 작은 무리가 큰 민족으로 번성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이스라엘이 특별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특별히 여겨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이와같이 높여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이 우리를 미워할지라도 우리가 결코 쓰러지고 넘어지고 절망하지 않을 것은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메시지가 늘 우리를 향해 선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우리를 세우시고 일으키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개인 |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우리를 세우시고 일으키시는 주님의 음성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나아가게 인도해주시옵소서. |
가정 |
우리를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신 것은 우리를 통해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시옵소서. |
세상 |
6.3 조기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향방을 신실하게 인도해주시옵소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정과 불법이 틈타지 못하도록 막아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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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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