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주와 함께 살아가야해
제목: 부인할 수 없는 결과
본문: 민수기 26:1-51
숫자의 차이는 세상에서는 ‘힘’의 차이라고 합니다. 힘의 차이는 쉽게 뒤집을 수 없는 차이이기도 합니다. 숫자를 많이 가질 수록 사람은 힘을 갖기 때문에, 그 힘을 뒤집기 위해서는 똑같은 숫자를 가져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 군사의 숫자는 어떨까요? 군사의 숫자를 병력이라고 하죠. 병력이 많으면 서로 싸우기 위해 대등한 병력이 존재해야 합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대선이 한창입니다. 정치인들은 이와같은 이유로 사람을 끌어모읍니다. 대통령을 뽑을 수 있는 한표 한표를 얻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안되면, 적은 표의 사람들끼리 서로 단일화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가진 표를 합치는 것이죠. 그래서 정치인들에게 힘은,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지녔는지 보다,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의 크기로 그 사람의 영향력이 결정됩니다.
학생들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같은 숫자의 점수가 필요합니다. 같은 숫자의 내신 점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1을 가졌으면, 자신도 1을 가져야 경쟁이 이뤄집니다.
결국 숫자로 이루어진 세상은, 숫자로 결과를 말할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경이 말하는 숫자들이 나열됩니다. 그냥 읽어가면 의미를 알기 어렵지만, 숫자의 비교는 우리에게 몇가지 생각할 의미를 던져줍니다. 함께 그 말씀을 살펴봅시다.
1. 숫자의 감소는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지파들의 20세 이상의 사람들을 계수하도록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들을 다시 계수하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지나온 삶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라고 하십니다.
때로는 애매모호한 추측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다가, 정확한 숫자를 보고는 현타를 받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달간 대충 이정도 금액을 카드로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안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용한 카드 금액이 고지서에 날라오면 현타를 받습니다. 작게 작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모아보면 총 금액이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겠죠.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처음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었을때였습니다. 한달에 84만원 주는 전도사를 했는데, 그래도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더군요. 신나게 한달을 살았는데, 다음달 신용카드값이 청구될때까지, 통장 잔고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안정감을 갖고 카드를 사용하다가, 그만 다음 달이 되어서는 카드 금액이 그 다음달까지 갚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으로 보면, 실제의 현실을 깨닫게 되는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스라엘 지파별 숫자는 저들에게 큰 의미를 줍니다. 가장 큰 의미는, 시므온 지파에 있습니다. 이 지파의 숫자의 변화를 한번 보시겠어요? 이들은 민수기 성경이 백성의 숫자를 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민수기 1장에서 시므온 지파의 첫번째 인구조사의 숫자는 59,3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에서 이들은 22,200명이 됩니다. 37,100명이나 사라져버렸습니다. 우연일까요? 성경에 의미없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의미있는 이야기,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 일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이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바로 앞전에 나타난 바알브올에서 벌인 죄의 문제에 시므온 지파가 그만큼 많이 연루된 것입니다.
결국 ‘죄’의 문제, ‘불순종’의 문제는 대단한 숫자를 가졌던 한 지파를 가장 약한 지파가 되게 합니다. 세상의 숫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대로 숫자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리 많은 숫자일지라도 겸손하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시므온 지파가 됩니다. 늘 불순종의 자리를 경계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숫자의 증가는 순종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숫자의 증가를 반대로 이룬 지파가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바로 므낫세 지파입니다. 므낫세 지파는, 본래 1장에서는 32,2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차 조사에서는 52,700명이 됩니다. 이들은 20,500명이란 거대한 인원이 증가됩니다. 아이러니하게 시므온 지파의 줄어든 숫자와 므낫세 지파의 증가한 숫자가 거의 비슷합니다. 므낫세는 약한 지파에서 다시 강한 지파의 자리를 얻게 됩니다. 왜 므낫세 지파가 이런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을까요?
미리보기를 조금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살펴볼 27장을 보시면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 딸들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학자들은 슬로브핫 딸들이 자신들의 가문이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애쓰는 장면을 믿음과 순종이란 키워드로 풀어냅니다.
그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딸부자집 가족이 슬로브핫 딸들입니다. 하지만, 가문에게 주어진 땅은 아들에게만 이어지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아들손이 없던 슬로브핫 가족에는 이제 가문에게 물려진 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단순히 유산문제가 아니라, 가문에게 물려진 땅을 팔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있는 장면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에대한 평가가 민수기 36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36:6-9]
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7.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않고 이스라엘 자손이 다 각기 조상 지파의 기업을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니
8.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의 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전하게 되어
9. 그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최선을 다해 순종하려고 하는 므낫세 지파의 이야기는, 그들이 왜 가문이 힘을 얻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러분, 지금 잘되어 가는 것 같으십니까? 하나님과 상관있다면 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라면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상관 없다면, 그 숫자는 하루 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는 숫자일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순종의 신앙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지금 약할지라도, 반드시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오늘의 만나
주님의 은혜로 나의 인생이 뒤바뀐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로 오늘 민수기 이야기는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내 인생을 돌이켜보며,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도록 더 힘써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께 순종하는 신앙을 기뻐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그 순종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또한 깨닫습니다. 날마다 순종으로 살아가는 믿음 갖게 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주께 순종하는 믿음의 분위기가 가정들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각 가정들마다 주님을 더욱 따르기 위해 애쓰는 열심들이 넘쳐나게 하소서. 우리가 주를 사랑함을 세상이 알 수 있도록 은총베풀어 주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민족들이 주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지금은 강하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없어질 아침안개같은 힘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대한민국 대선을 치루는 후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이 나라를 주의 마음으로 이끌어가도록 인도하소서.
*오늘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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