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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떼레이한인교회

    Q.T

    2025년 5월 22일(목) 매일묵상
    2025-05-22 03:46:29
    원용찬
    조회수   46

    찬송: 하나님의 열심

    제목: 구원을 지키는 노력

    본문: 민수기 27.1-11

     

    여러분,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로 잘 시작하셨나요? 하루가 시작할때,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1. 하나님, 오늘도 주의 보혈로 저를 덮어주세요. 제가 주님의 긍휼함을 얻게 해주세요. 
    2. 하나님, 제 입에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제가 주님을 등지는 허튼 소리에 동참하지 않게 해주세요. 
    3. 하나님, 저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해주세요.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자녀가 되게해주세요. 

     

    간단한 기도이지만,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오늘 하루가 더 복된 하루가 될 줄 믿습니다. 

     

    오늘 이야기를 풀어가려다보니, 이런 생각이 납니다. 저의 할아버님 이야기인데요. 강원도 홍천에서 한평생을 땅을 일구며 살아오셨습니다. 어느덧, 땅과 할아버지의 관계는 혼연일체와 같습니다. 한번은 연로하셔서, 더이상 땅을 경작하실 수 없게되었을때, 부모님께서 계시는 인천으로 모셔오려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장남이신 아버지께서도 땅을 다 파시고, 내려오시라고 말씀드렸는데 설득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땅과 함께 살아가는 고향을 떠나기 어려워하셔서 그냥 어머니께서 홍천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한평생 일구신 땅은 마치 할아버지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께서 그 땅을 포기하는 것은, 할아버지 자신을 놓아버리는 일과 같다는 것이죠. 

     

    오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땅’에 왜 그들은 진지한 대화를 해야만 했을까요? 함께 그 안에 들어가 나누어봅시다. 

     

    1. 가문의 땅을 지키는 것은 믿음의 가문을 지키는 신앙입니다.

     

    가나안땅이 자손들에게 분배됩니다. 이들은 지금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1세대가 모두 불순종으로 죽고나자 드디어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게 됩니다. 그 장면이 민수기 21장부터 등장하죠. 이들은 이제 점령한 땅들을 분배하는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비롯한 고대 근동의 방식은 아들들을 중심으로 한 유산의 분배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렇다면, 아들이 없다면, 그 기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으므로 그 기업이 자손들에게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게 되죠. 바로 이 문제를 마딱뜨린 가문이 슬로브핫 가문이었습니다. 딸만 5명인 이 가정에 아들은 없는데, 기업(땅)은 물려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딸들은 자격요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아버지의 기업이 졸지에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 본문을 겉으로만 읽으면 마치 재산 상속의 소송전으로 읽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고대 사회에서도 재산 문제가 무척 중요했었네! 하면서 오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를 성경의 맥락과, 슬로브핫 딸들의 당당한 외침에 우리는 고대 사회의 분위기를 좀더 이해하고 들어봐야 합니다. 

    당시대는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여성들이 이와같은 지도층을 향한 의견을 제시하는 행위는 옳은 방법이라고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여성의 지위로써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이들이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가려는 이 마음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이들은 지금 아버지의 기업이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이 앞장서서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가겠다는 숭고한 정신입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유관순 열사의 독립을 향한 외침으로 이해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선조들이 지켜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이어지도록, 이 땅을 다시 돌려달라는 숭고한 외침과 같다는 겁니다. 

    이것이 어떻게 믿음으로 이어지게 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자손이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유산으로써의 땅이 아니라, 그 땅이 곧 그 가문에게 하나님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딸들은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우리 아버지는 고라의 반역과 상관 없이 자신의 죄로 죽었습니다.”

     

    그것은, 고라의 반역 사건과 같이 하나님을 거스르는 가문은 그 씨족이 사라져버리게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믿는 겁니다. 만일 그와 같은 내용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가문은 끝까지 이어지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등장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바로 이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겠다는 신앙적 열심으로 지도자들 앞에 서게 된겁니다. 

     

    여러분은 그와 같은 마음이 있으십니까? 나의 믿음의 가문이 이어져가길 오늘도 힘쓰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의 가문이 끊기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믿음의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2. 가난안 땅은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보여주는 곳입니다.

     

    그 믿음의 결말이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는 가나안 땅은 성경의 해석으로 볼때,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은 단순히 자신들이 살아갈 지중해 옆에 있는 가나안땅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가나안땅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곳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여인들이 지켜가려고 하는, 가나안땅의 기업(땅)은 저들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열심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결국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사실을 하나님께서도 굉장히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슬로브핫의 딸들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멀다고 여기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어쩌다보면 가겠지.. 하고 여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알게 됩니다. 

     

    때로 그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은 보여주고 계시지 않습니까.그럴때, 우리는 가만히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내게 자격이 없다고 여겨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해 그 땅(하나님의 나라)을 우리에게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얻어야 할 땅, 그것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구원을 정말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그 구원이 예수를 믿으므로 이루어졌지만, 오늘도 이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구원의 역사가 여러분의 삶을 바꾸어가는 진정한 열심과 노력이 있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이 들어갈 하나님의 땅을 오늘도 주님께 나아가 간절히 구하며,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땅을 반드시 얻어내는 믿음의 가족들이 모두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오늘 구원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슬로브핫의 딸들이 갖고 있는 간절함과 열심이 나에게 있습니까? 주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땅을 얻기위해 오늘도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예수를 구주로 믿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도 감사로 누리며,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간절히 고대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마음 두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공동체가 되게하소서. 주님의 나라가 결코 작지 않으니, 주신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나라의 삶을 미리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되게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의 지켜주소서. 대한민국은 주를 만난 선조들의 피, 선교사님들의 피로 세워졌습니다. 그 피값의 땅이 주를 잊고 믿음을 물려주지 못할 땅으로 몰락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반드시 지켜가는 믿음의 유산이 다음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나라가 되게하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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