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길을 찾는 너를 위해
제목: 출생이 아니라 믿음의 차이
본문: 민수기 26:52-65
좋은 하루 시작하셨나요? 오늘 말씀을 들어볼 준비 되셨구요?
문득 그런 생각을 합니다. 왜 어태껏 말씀을 함께 나누는 여러분에게 인사 한마디 못나누었나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인사로 한번 문을 열어봤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출신과 혈통을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출신은 어느 곳에서 자라났는가? 라는 어떤 사람의 백그라운드에 대한 이야기라면, 혈통은 어디로부터 났는가? 라는 가족사를 묻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국 대한 민국이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기 어려운 나라로 꼽히지 않습니까. 단일 민족이라는 대단한 자부심과 폐쇄성으로 인해서 세계인들이 살아가기 어렵던 나라로 꼽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 찾아보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언제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중에서 눈이 파란 아이인데 영어를 못하고 한국말만 하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또 피부는 검은데 영락없는 한국 토종인 아이를 보았습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어떨지 모르는데, 이 아이들은 이야기며, 행동하나하나 한국 아이들이 하는대로 똑같이 합니다. 어떤 것을 굳이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딱 한국아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드려볼까요? 이 아이들의 국적은 어디로 보아야 할까요? 당연히 한국 사람이겠죠.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이 사람들을 만나면, 늘 물어봅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것이죠.
혈통이 그 사람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혈통보다도 저는 출신지, 즉 그 사람이 자라면서 모든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 그 지역성이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은, 혈통이냐, 출신이냐의 문제에 대해 조금 언급해 볼만한 말씀의 내용이 눈에 들어와서 함께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1. 혈통이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중에 아론의 자손들에 대한 이야기가 굳이 끼어들어 있습니다. 레위자손의 족보를 이야기 하면서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이들의 기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민수기 26:60-61]
60.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61.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아론은 하나님의 대단한 종 모세와 형제지간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제사장 집안입니다. 혈통이 대단합니다. 이들이 가진 직위에 대한 시기가 얼마나 대단했나요? 이전에 고핫자손을 비롯해서 이들에게 도전하였다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들 가족에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답과 아비후입니다. 대제사장인 아버지 밑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이스라엘의 존경을 받는 자리를 꿰차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께 다른 불을 드리다가 그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다름아닌 모태신앙중에 모태신앙이었습니다.
사실 모태신앙들과 함께 신앙의 이야기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참 이야기가 잘 통합니다. 익숙한 신앙의 이야기, 교회 생활에 관한 이해등 막힘이 없이 잘 나눠집니다. 그런데 정말 깊이 있는 나눔으로 넘어갈때 차이가 생깁니다. 대게 이런 반응입니다. ‘그정도로 신앙이 깊지 못해서요’. 그리고는 교회는 적당히 다녀야 한다는 교회를 꽤 잘 알고 있다는 다른 논리를 펴기 시작합니다. 모태 신앙이 축복인데, 왜 이런 반응을 쉽게 접하게 될까요? 아직도 부모님의 신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과 겪어야하는 믿음의 경험을 아직 하지 않은 겁니다. 부모로 부터 독립해야 하는데, 신앙이 여전히 부모에게 의존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신앙은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그 길을 잘 찾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대신 기도란 없습니다. 함께 기도만 있을 뿐입니다. 자녀들이 직접 주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들을 최선을 다해 도우시길 바랍니다. 부모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이에 소홀하면, 우리 아이들이 나답과 아비후가 될지도 모릅니다. 아론의 자손도 그렇게 되었는데, 우리의 자손이라고 달라야 한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늘 경계하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의지하는 모든 신앙인들, 특히 부모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출신이 믿음의 차이를 만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끄심을 통해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집트를 나왔습니다. 그 세대를 1세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1세대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가나안 땅이 저주의 땅이요, 죽음의 땅이라는 불평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만 모두 광야 한복판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민수기 26:64-65]
64.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그런데, 그 중 여분네의 아들 갈렙,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죽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나이가 노년이었지만, 이들만큼은 힘이 쇠약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은 가나안땅을 정탐갔던 12명중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10명의 사람들과 다른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면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이들은 영적 지도자의 무리인 레위인도 아니었습니다. 갈렙은 유다지파요,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소속이었습니다. 그들의 혈통은 그러했지만,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에대한 올곧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차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혈통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였지만, 출신이 그들에게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자리에서 배워 익힌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여호수아는 모세의 종이라고 소개됩니다. 믿음의 사람 모세의 밑에서 배운 여호수아는 하나님에대한 깊은 경외와 믿음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가르치는 곳에 속하였는지가 얼마나 다른 결말을 가져오는지 보게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곳에 속하여 있습니까? 교회가 여러분 삶의 단순한 일부 정도는 아닙니까? 정말 전심으로 주님을 깨달아보려고 애쓰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게 될겁니다. 주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믿음이 차이를 만들게 될 겁니다.
우리가 가진 정체성은 혈통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진 정체성은 지금 내가 속한 그곳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 그분의 은혜가 오늘도 우리를 살게할 것입니다. 생명안에 거하시며, 주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주님과 힘 내시고, 주님 붙들고 승리하십시오.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오늘의 만나
혹시 모태신앙이신가요? 그래서 더 하나님과 익숙하다고, 친하다고 오해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지금 여러분이 주님과 더 가까운 자리를 찾아가지 않으면, 혈통으로는 구원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을 직접 찾아나서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구원은 우리 개개인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그 문제를 진중하게 바라보고, 주님을 찾아가도록 인도하소서. 안일한 믿음이 아니라, 진지한 열정이 모두에게 있게 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교회가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교회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평이하고 익숙한 사역에 매몰되지 않게하소서. 늘 가슴뛰는 복음의 자리를 지켜가도록 우리 교회를 인도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대한민국 대선을 지켜주소서. 주님의 세우시는 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가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주님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나라를 세워가는 일꾼이 뽑히게 하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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